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시계브랜드인 블랑팡의 다이버워치 피프티 패덤즈 노 래드(No Radiation) 모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블랑팡(Blancpain)
블랑팡은 1735년 예한-자크 블랑팡에 의해 설립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시계 브랜드로 여겨집니다. 다만 아쉽게도 쿼츠파동(1970년대)과 오일쇼크로 인해 회사가 많이 축소되어 시계제작을 하지 못한 기간이 있습니다. 이에 존속성에서 1755년 설립된 바쉐론 콘스탄틴에 밀리기는 하지만 최초의 시계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
블랑팡 하면 자연스럽게 피프티 패덤즈가 생각날정도로 피프티 패덤즈는 블랑팡을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1953년 탄생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해군에서 사용되었습니다. 피프티 패덤즈는 영국식 깊이 측정법으로 약 91미터/약 300피트 깊이로 당시 다이버들의 기술로 잠수할 수 있던 가장 깊은 곳을 의미합니다.
노 래드(No Radiation) 모델
다이버 워치의 필수 요소중 '가독성'이 있는데 과거 야광 부분에 있어서 라듐을 사용하는 건 굉장히 효율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라듐은 어두운 곳에서 자체발광을 하고 굉장히 밝게 빛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야광도료로 시계에 쓰이게 되었는데 라듐이 발암물질로 밝혀지고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1960년대 초 노 라드(No Radiation) 로고가 새겨진 라듐을 사용하지 않은 피프티 패덤즈 모델이 출시되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피프티패덤즈 노 라드 모델
2010년 노 라드 모델의 복각판이 새로 한정판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때는케이스 지름 45mm 버전으로 출시되어 제법 큰 사이즈였는데 2021년 사이즈를 40mm로 줄여서 500개 한정판으로 다시 출시하였습니다.
시계 정보
- 브랜드 : 블랑팡(Blancpain)
- 모델 : 피프티 패덤즈 노 래드(Fifty Fathoms No Rad)
- 인증 번호 : 5008D 1130 B64A
- 무브먼트 : 칼리버 1151(셀프와인딩/오토매틱)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케이스 지름 : 40.3mm
- 두께 : 13mm
- 러그 너비 : 20mm
- 글라스 종류 : 사파이어 글라스
- 다이얼 : 검은색(Black)
- 시계줄 : 러버 스트랩
- 방수 : 30Bar (300M)
- 야광 : 슈퍼 루미노바
칼리버 1151은 100시간의 파워리저브,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입니다. 무려 4일 이상을 차고 있지 않아도 계속 시계가 돌고 있습니다. (물론 더 오래가는 파워리저브의 무브먼트도 있겠지만 4일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한텐 그런 시계가 아직 없기도 하고요)
시계 가격은 현재 17,800,000원으로 공식 사이트에 나와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시계가 가지는 상징성과 특징이 마음을 사로잡는 데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피프티 패덤즈 노 래드 모델의 경우 노 래디에이션을 시계에 로고로 넣은 부분도 굉장히 좋은 상징성과 함께 독특해서 마음에 들고 튜브처럼 부풀어 오른 형상을 지닌 베젤도 이쁘고 마음에 듭니다. 선명한 야광도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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