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고장 난 시계도 있고.. 앞으로도 시계를 취미로 분해하고 조립해보고 싶은 입장이고 현재 시계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제 입장에서 어떤 물건들이 필요한지, 또 어느 정도의 준비가 적절한지 가늠이 되지 않아 한참을 헤맸었는데 이런 글을 보게 됐습니다.
https://blog.naver.com/lrlwatch/221779020358
정말 제가 시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부분을 많이 해소시켜줘서 좋아하는 블로그입니다.
요 근래에는 일에 치여서 집에 오면 시계 관련해서 뭘 보거나 할 새도 없이 그냥 쓰러졌었네요
블로그에서 글을 처음 본 게 3주는 지난 것 같은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일단 블로그에서 초심자로서 필요한 물품들을 설명해주셨습니다.
1. 드라이버 세트
드라이버 세트 같은 경우 시계 분해에 필요한 도구겠죠
비싼 드라이버도 내구성이 아주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비싼 걸 추천하진 않으셨고, 오히려 너무 단단하면 무브먼트에 흠집을 내기 쉬워 부러질 때 갈아 쓰는 방향을 추천하셨습니다.
특히 중국제는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하셨는데 예상하기로 중국제 사용 시 좋지 않은 품질로 인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없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2. 트위저(핀셋)
트위저는 쉽게 말해 핀셋이죠 시계를 분해하면 나오는 아주 작은 물품들을 집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것 만큼은 좋은걸 사용하는 걸 추천하셨고 Dumont 제품을 추천하셨습니다.
3. 무브먼트 홀더
플라스틱 형태의 저렴한 물건으로 구매하려 합니다.
일단 생각하기에 고정만 되면 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4. 핸드 리무버
시계 핸드(시침, 분침, 초침) 제거용 물건입니다.
보통 사용하시는걸 보면 다이얼에 스크래치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스크래치 방지용으로 뭔가를 깔고 사용하시는걸 확인했었습니다. 해당 물건도 같이 사야합니다
5. 에어 블로워
다이소 1000원짜리 에어펌프를 추천하셨습니다.
먼지 제거용으로 사용하면 딱이겠네요
6. 백 케이스 오프너(고무 볼, 스크루 백 오프너)
고무공은 공을 케이스백에 대고 누르며 돌려주면서 가해지는 압력과 마찰력으로 여는 구조 같습니다.
고무 볼과 스크루 백 시계 오픈공구를 추천하셨는데 저는 일단 고무볼만 구매해볼 예정입니다.
스크류백 오프너 같은 경우 잘못 쓰면 케이스 백이 긁혀서 비싼 시계에는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하시니, 일단은 고무 볼만 구매 예정입니다.
7. 더스트 커버
구글링 하면 대부분이 이런 이미지입니다.
먼지가 쌓이지 않게끔 해주는 통으로 이베이에서 싼값에 구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8. 시계 오일
무브먼트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오일을 발라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어디에 바르는지도 모르지만.. 노보스타 오일 중에 적당한 걸로 추천하셨습니다
9. 시계 오일 컵
오일을 보관하는 컵이죠 이베이에서 저렴한 것으로 추천하셨습니다.
10. 오일러(주유기)
저렴한 걸 추천(검은색)
11. 로디 코(먼지 제거 클레이)
이런식으로 클레이로 되서 시계에 흠집을 낼 걱정없이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 같습니다.
이것도 저렴하게 구매할 예정
12. 루페(x5, x10)
이렇게 생겨서 눈한쪽에 갖다대고 작은 시계의 부품들을 확대해서 보는 용도로 사용할 것 같네요
바슈롬 제품 추천해주셨고 5배, 10배 2개 추천(머리띠는 따로 구입)
추가로 테스터기도 말씀 주셨고 여기에 제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들도 추가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쿠팡에서 '시계 장비'라고 검색하면 대표적으로 나오는 물품이 있습니다.
드
라이버, 트위저, 핸드 리무버, 무브먼트 홀더 등 다양한 여러 가지 물건이 2만 원가량 가격에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걸 사더라도 저 중에 사용할 수 있는 물건도 분명 있을 거고, 문제없는 작업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상품평에서 시계에 손상이 많이 간다거나,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평가들이 보이다 보니 제대로 알아보고 사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충 알아봤을 땐 시계 자체가 굉장히 고가의 물건이다 보니 관리해주는 물건들도 상당한 가격이 대부분입니다. 물품을 이제 하나씩 구하는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다 모아놓고 보면 나한테는 없는 시계 값이 쓰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드라이버, 트위저의 경우는 조금 많이 신경 써서 구하고 나머지 물건들은 가능하면 싸게 구매해 볼 예정입니다.
비쌀수록 좋긴 하겠지만... 주머니 사정이 그걸 다 허락할 수는 없는 수준이니 참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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