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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watch news

[시계 소식] LF 라움워치 시계 구독 서비스 시작

by 해프오카지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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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라움워치에서 시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LF 라움워치가 어떤 곳인지, 시계 구독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시계-구독-서비스-안내
라움 워치가 시작하는 시계 구독 서비스

LF 라움워치

라움 워치(RAUM WATCH)는 2021년 9월 LF가 론칭한 국내 최초 명품시계 멀티 편집샵입니다.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롤렉스, 오메가 등 75개 브랜드의 1만 5천 개 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직접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세이코, 카시오 등 하이엔드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계브랜드들은 부티크나 각 브랜드의 매장에서 시계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라움워치 같은 편집샵은 하나의 매장에서 여러 시계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입니다.

 

시계 구독 서비스

라움워치에서 이번에 진행하는 시계 구독 서비스의 정식 명칭은 '라움워치 프리미엄 렌탈 클럽' 입니다.
라움워치가 보유한 중고 명품시계를 제품마다 책정된 보증금과 렌탈료, 계약 기간을 정해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중고라는 단어가 거부감을 들게 할 수 있지만 롤렉스 등 명품시계의 경우 중고가가 더 높은 가격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고라는 점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시계를 보유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시계 구독 서비스의 장점은 원하는 기간 동안 내가 원하는 시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이엔드급 시계를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보통사람의 경우 굉장히 고민해서 구매하게 됩니다. (본인은 100만원 안 되는 시계 구매에도 굉장히 긴 시간 고민을 합니다. 하이엔드급 시계를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훨씬 긴 시간을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고심해서 구매한 시계가 내 손에 들어왔을 때 마음에 들면 그보다 좋을 수 없겠지만 만약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명품 시계의 경우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고 싶어 하는 구매자도 많지만 막상 내가 판매자의 입장이 된다면 그런 과정 자체가 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계는 꼭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필요한 건 아닙니다. 시계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도 시계가 필요한 자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각자의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그런 경우 시계 구독 서비스를 통해 짧은 기간 시계를 대여해서 내 것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라움워치에서는 론칭 기념으로 만약에 렌탈이용 후 구매를 희망하면 납입했던 렌탈료의 50% 금액을 제품 구매 비용으로 인정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패키지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이용 패키지별로 프리미엄 요트 이용권, 람보르기니/롤스로이스 등 슈퍼카 이용권을 부가 서비스로 제공하는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굉장히 럭셔리하네요)

 

명품 시계 매입 및 위탁 판매 서비스

라움워치에서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명품 시계 매입 및 위탁 판매하는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라움워치 매장에서 전문 시계 감정사가 감정하고 매입가격을 책정받은 후 판매할 수 있습니다. (롤렉스에서 진행하게 될 중고 인증 서비스와 비슷해 보입니다.)

개인 거래 간에 불안함이나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해소해주는 장점과, 2022년 12월 31일 까지 라움워치를 통해 매입이나 위탁판매 진행 시 50만 원 상당의 무료 오버홀 이용권 지급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처음에 시계 구독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넷플릭스 구독 같은 건가? 생각이 들었고 명품시계면 값이 상당할 텐데 어떻게 진행하는 걸까... 사람들이 많이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보증금을 받고 렌탈을 진행하는 방식이라면 라움워치 입장에서도 만약에 시계가 도난당하거나 분실되더라도 큰 손해는 없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보증금의 수준이나 렌탈비가 정확히 공개되어 있지 않아서 가늠이 잘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구하기가 어렵고 시장에 매물이 별로 없어서 개인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 물건이 있다면 도난 사고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런 부분도 라움워치에서 다 생각하고 대비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난, 분실 이슈는 둘째치고 일단 이 구독 서비스의 수요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합니다. 애초에 시계 시장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서비스이니 (검색을 좀 해보니 브라이틀링에서도 형태는 좀 다르지만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부분도 있고 전 세계적으로 구독 서비스가 많이 형성되고 있으니 시계 시장에서도 구독 서비스가 나온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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