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집에 오면 지친 몸으로 뭔가를 하고 싶지는 않은 요즘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방치형 게임'을 추천합니다!
모바일 게임의 장르 중 '방치형 게임'은 요즘 대세입니다.
많은 게임들이 자신들의 게임이 '방치형 게임'임을 대놓고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이런 방치형 게임들을 보고 이런 건 게임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습니다.
'게임은 손맛이지!'
그러나 요즘에는 방치형 게임의 매력이 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직접 플레이 하는 게임들을 선호했던 나이에서 정신없이 살아야 하는 나이가 되고 나서는 내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한다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피곤하게 됩니다. 정말 게임이란 게 예전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라 한번 할때 큰맘 먹고 해야 되는 시기가 생깁니다. 그런 유저들의 니즈가 반영된 게임 장르가 '방치형 게임' 입니다.
즉 젊은 층보다는 나이가 있는, 게임에 에너지를 쏟기 힘든 시점에 있지만 그래도 게임은 하고 싶은 그런 부류가 열심히 하는 게임입니다. 리니지도 해보면 알게 되지만 결국 얼마나 성장시켜서 얼마나 좋은 사냥터에서 자동으로 플레이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높은 성장 -> 좋은 사냥터 -> 좋은 보상 -> 높은 성장
방치형 게임도 동일하게 이런 순환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냥은 자동으로 하고 관건은
'내가 조작해야 할 부분이 많지는 않지만 조작했을 때 게임에서 더 좋은 성취를 이뤄야 한다'
이런 점인데 최근 접하게 된 '슬레이어 키우기'는 이런 부분을 잘 적용한 것 같습니다.
슬레이어 키우기의 순환 구조는 이렇습니다.
1. 장비 강화, 스텟 강화, 등급 강화, 동료 강화를 통한 성장
2. 높은 스테이지로 사냥터를 바꾸면서 더 좋은 보상 획득
3. 더 좋은 성장률을 가지게 됨
실제로 제가 접속해서 컨트롤해주는 부분은
1. 방치되어 있었을 때 쌓인 재화(경험치, 골드 등의 성장 재화)를 사용하여 캐릭터 업그레이드
2.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 플레이
3. 다양한 방법으로 수급한 다이아 소모
4. 업그레이드 한 모습으로 승급, 더 높은 스테이지 보스 등의 더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 도전
그리고 실제로 플레이해봤을 때 광고 시청을 정말 많이 하게 됩니다. 예전에 랜덤 다이스라는 게임을 할 때 마찬가지로 더 높은 성장을 하기 위해 광고 시청을 하면 주는 보상을 위해 광고를 엄청나게 많이 봤었는데, 그것과 마찬가지로 광고 시청시 얻을 수 있는 보상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세팅해놨습니다. 중요한 점은 광고를 보고 얻는 보상이 광고를 보는 시간을 절대 아깝지 않게 만들어 놨다는 점입니다.
성장 구조는 시간만 오래 들이면 누구라도 일정 수치만큼 성장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즉 무과금 유저도 오래 플레이하면 어느 정도는 과금 유저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당연히 과금 유저가 더 높은 성장율을 가지게 설계되어 있지만요.
'무과금도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다'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게임사 입장에서 무과금 유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과금 유저 입장에서는 게임에 과금을 왜 하겠습니까? 다른 유저보다 좀 더 빠른 성장을 통한 우월감을 가지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무과금 유저가 성장을 따라갈 수 없어서 접게끔 설계되어 있다면 당연히 과금 유저들도 그 게임에 과금 안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픽이 뛰어나다거나 스토리가 훌륭한 게임류는 아니지만 방치형 게임으로서는 꽤 잘 설계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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